포항시민 10명 중 6명이 10년 후에도 포항에서 계속 살고 싶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가 지난해 8월 17일부터 31일까지 포항시민 2천여 가구 3천9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2015 경상북도'포항시 사회조사' 집계를 최근 발표한 결과, 포항시민의 63.2%가 이같이 응답했다.
포항시민의 사회적 관심사와 주관적인 생각의 지표를 다양한 분야의 정책입안 기초 자료로 활용하기 위해 소득과 소비, 노동, 보건, 주거와 교통, 사회통합 등 5개 부문에 대해 조사됐다
이번 조사에서 '향후 10년 후 계속 거주의사'에 '그렇다'가 63.2%, '그렇지 않다'가 10.5%로 나왔으며, '직장에서 큰 잘못을 하지 않는 이상 현재 직장에서 계속 다닐 수 있다'가 82.8%로 집계돼 포항 임금근로자의 직업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내 아이가 장애아와 함께 어울리는 것은 상관없다' 항목이 82.9%로 나타나 경북도 평균 78.4%를 웃돌았으며, '노인 사회복지 확대를 위해 세금을 더 부담할 의향이 있다'가 경북도 평균 44.6%를 상회한 48.3%로 나와 포항시민들의 사회적 약자에 대한 태도가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또 비문해자 비율이 3.0%로 경북도 평균 4.5%에 비하면 낮은 수준으로 2013년 4.4%, 2014년 3.3%로 볼 때 해마다 감소 추세였다.
포항시의 미래 도시상에 대한 질문에서는 47.6%가 '첨단산업중심 창조경제도시', 21.8%가 '해양관광도시', 13.2%가 '첨단산업도시' 순으로 응답해 포항시의 역점시책 방향이 시민들에게 주효한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사는 동네에 대한 만족도는 46.5%로, 불만족 14.1%에 비해 높은 편이었다.
포항시민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율은 단연 경북도 내 1등으로 나왔다. 포항시민의 자원봉사 활동 참여율은 16%로 경북도 내에서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가구 월평균 소비지출액 '200만원 미만'은 56.1%로 경북에서 가장 낮았고, '500만원 이상' 지출 가구는 4.2%로 경북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었다.
포항시 관계자는 "경북도 내에서 포항시의 생활수준이 가장 높다는 것이 증명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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