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차원의 화재 안전 전문가들이 대형 화재를 겪은 서문시장 4지구를 찾았다.
최근 전국 전통시장 357곳의 화재 안전점검 실시 계획을 발표한 국민안전처와 중소기업청은 19일 첫 현장 방문지로 서문시장 4지구를 찾았다. 국민안전처와 중소기업청 등 5개 기관으로 구성된 '화재안전 합동점검반'은 대구시, 중부소방서 등과 함께 스프링클러 등 소방방재시설을 점검했다. 대구소방본부 관계자는 "4지구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가 작동했음에도 효과가 없었던 것은 뚜렷한 방화구획이 없는 개방형 구조 탓"이라며 "방화구획 설비 확충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중기청 관계자는 "차기 시설현대화사업 추진 때 반영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관계자는 "보통 5월부터 화재 점검을 시작했지만 얼마 전 발생한 여수 수산시장 화재로 일정을 앞당겼다"며 "규모와 중요도를 봤을 때 서문시장에 가장 먼저 올 필요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2013년부터 전통시장 정기 화재 안전점검을 실시해 온 중기청은 시설현대화 사업을 화재 안전점검과 연계, 소방'전기'가스시설을 설치하려는 전통시장을 우선 지원해왔다.
한편 대구 중구청은 화재 수습 과정을 담은 백서를 오는 6월까지 발간하기로 했다. 백서에는 ▷화재 발생 개요 ▷화재진화 초기 조치 사항 ▷통합지원본부 구성 ▷기관별 화재 수습 사항 ▷성금 모금 및 배분 기준 ▷자원봉사 및 후원물품 처리 ▷건물 철거 과정 ▷대체상가 선정 및 입점 등 전반적인 수습 과정과 분석 자료 등이 포함될 예정이다. 중구청은 2005년 2지구 화재 당시 작성했던 대응 매뉴얼 등을 보존기간 만료로 활용할 수 없었던 탓에 백서 발간을 서두르고 있다. 윤순영 중구청장은 "화재뿐만 아니라 언제라도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재난에 신속하고 체계적인 대응을 할 수 있는 기초 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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