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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약직 여성 성추행 의혹, 경북 공기업 간부 둘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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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의 한 공기업 간부들이 계약직 여직원을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돼 해당 공기업이 감사에 나섰다.

계약직 직원 A씨는 지난해 "회식 자리에서 간부 B씨가 부적절한 신체 접촉을 했다"며 회사에 고충민원을 제기했다. B씨는 또 A씨에게 사적인 만남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거나 성적 수치심을 느끼게 하는 발언을 하는 등 부적절한 태도를 보인 의혹을 사고 있다.

A씨는 "다른 간부 C씨도 회식 자리에서 여직원들을 성추행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이 같은 사실을 사내 감사 담당 간부 등에게 고충을 제기했으나 가해자로부터 사과를 받거나 구두로 주의 조치를 받은 후에도 한 간부는 사적인 만남을 계속 요구하는 등 해결이 되지 않자 지난 2월 퇴사한 후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해당 공기업은 간부 2명에 대해 최근 직위해제를 한 후 감사를 벌이고 있다.

해당 공기업 감사 담당 간부는 "A씨가 몇 차례 사내에 문제 제기를 해 가해자들로부터 사과를 받거나 구두 주의조치를 했었다"면서 "A씨가 최근 간부 2명에 대해 처벌을 요구하고 있어 해당 간부들을 대상으로 성추행 등과 관련한 사실 여부를 파악해 사실로 드러날 경우 중징계를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북경찰청은 여직원 성추행 의혹에 대한 내사를 진행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북경찰청 관계자는 "해당 공기업 자체 감사와는 별도로 회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파악하고 있다"며 "범죄 혐의가 있으면 정식 수사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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