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의 제19대 대선 후보로 홍준표 경상남도지사가 31일 확정된 가운데 이날 경선 결과 발표에서 예상과 달리 홍 지사가 책임당원으로부터 높은 지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당 개표 결과에 따르면 홍 지사는 총 54.2%라는 과반의 지지율로 선출됐다. 이인제 전 새누리당 최고위원(14.9%), 김관용 경상북도지사(11.7%), 김진태 의원(19.3%)을 누른 것이다. 특히 태극기 부대를 등에 업고 가파른 기세로 치고 올라왔던 2등 주자인 김 의원을 여유 있게 따돌렸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홍 지사는 일반국민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보다 책임당원으로부터 얻은 지지세가 더 강했다.
홍 지사는 책임당원 투표에서 61.6%(2만868표)를, 국민 여론조사에서 46.7%를 획득했다. 일반 국민으로부터의 지지율은 50%를 넘지 못했으나 당원 투표에서는 과반의 지지율을 점했다. 보수층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정치적 구심점을 상실한 상황에서 '스트롱맨 리더십'을 기치로 내걸고 거침없는 화법으로 집토끼 결집에 나선 전략이 어느 정도 먹힌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심보다 상대적으로 약했던 민심을 끌어올리는 일은 대권에 도전하는 홍 지사가 풀어야 할 큰 숙제로 남았다.
책임당원 투표 결과로 따지면 1위 홍 지사와 2위 김 의원(21.1%)의 지지율 격차는 40.5%포인트에 달하지만, 국민 여론조사 결과는 1위 홍 지사와 2위 이 전 최고위원(24.6%)의 격차가 22.1%포인트에 그친다.
한편, 나머지 2∼4위 후보들의 결과를 보면 당심 면에서는 김 의원(21.1%)'김 지사(12.2%)'이 전 최고위원(5.1%) 순서대로 득표했고, 민심 면에서는 이 전 최고위원(24.6%)'김 의원(17.5%)'김 지사(11.2%) 순서대로 선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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