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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학교, 컴퓨터 교육으로 새로운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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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 기회 놓친 초·중과정 늦깎이 학습자…400여 명 기초 사용과정 등 익혀

대구내일학교 성인 만학도들이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컴퓨터 사용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대구내일학교 성인 만학도들이 실제 생활에서 필요한 컴퓨터 사용 교육을 받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제공

배움의 기회를 놓친 대구내일학교의 늦깎이 학습자들이 컴퓨터 교육으로 새로운 배움에 도전하고 있다.

대구내일학교는 성인을 위해 마련한 초'중학교 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으로 대구시교육청이 직접 운영하고 있다. 초등과정 5곳(명덕초, 달성초, 성서초, 금포초, 중앙도서관), 중학과정은 1곳(제일중)에 설치되어 421명의 성인 만학도가 재학 중이다. 학습자들의 평균 연령은 초등과정 68세, 중학과정 66세로 60대 이상이 82%를 차지하고 있다.

4월 중순까지 이뤄지는 컴퓨터교육은 학습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컴퓨터와 스마트폰을 활용할 수 있도록 돕는다. 컴퓨터 전원을 켜고 끄는 것을 시작으로 마우스 조작, 자판 연습, e-메일 주소 만들고 보내기, 인터넷 검색하기, 스마트폰 활용 등으로 총 4회(1회 90분 수업)의 과정으로 진행된다.

교육에 참여하는 학습자들은 하나같이 "두렵고 어렵다고만 생각했던 컴퓨터가 생각보다 쉽고 재미있다"며 수업이 즐겁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중학과정 2학년 김연자(72) 씨는 "인터넷 검색을 통해 알고 싶은 지식을 찾아볼 수 있어 참 신기했다. 열심히 집에서 자판 연습도 하고 메일로 손자 손녀에게 편지도 보내려고 한다"며 의욕을 보였다.

지난해 컴퓨터를 배운 경험이 있는 3학년 이분호(75) 씨는 "작년에 처음 배울 때는 너무 어렵고 만지기가 두려웠는데 이번에는 자판과 마우스를 다루는 게 좀 더 자연스러워졌다. 중학교에서 컴퓨터를 배워서 인터넷을 통해 음악도 듣고, 스마트폰도 다양하게 활용하고 메시지 보내는 것도 잘한다"며 으쓱해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둔탁한 손으로 키보드를 하나하나 두드리고 침침한 눈으로 모니터를 보면서 열심히 배우는 모습이 가슴 뭉클하다. 짧지만 이번 교육을 통해 컴퓨터와 친해져 실생활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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