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연(27·메디힐)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의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유소연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이션힐스 컨트리클럽 다이나쇼어 코스에서 벌어진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최종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의 성적을 낸 유소연은 렉시 톰프슨(22·미국)과 함께 연장전을 치른 끝에 두 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컵에 입 맞췄다.
18번 홀(파5)에서 진행된 연장전에서 유소연은 버디를 잡아내며 파에 그친 톰프슨을 따돌리고 우승 상금 40만5000달러(약 4억5000만 원)의 주인공이 됐다.
유소연은 2012년 US오픈 우승으로 신인왕을 거머쥐었으면 2014년 8월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정상에 오르도 했다.
이번 경기는 2014년 이후 2년 8개월 만에 거둔 우승이라는 점에서 더욱 뜻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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