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등 혐의의 공범으로 구속돼 서울구치소에서 '한솥밥'을 먹는 박근혜 전 대통령과 '비선 실세' 최순실 씨가 조만간 분리 수용될 것으로 보인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관계자는 최 씨의 수감 장소를 서울구치소에서 서울남부구치소로 변경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박 전 대통령과 최 씨는 현재 서울구치소의 여성 수용자동에 수감돼 있는데 이 시설의 규모가 그리 크지 않은 탓에 구치소 측이 두 사람의 접촉 가능성을 차단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다고 특별수사본부 관계자는 배경을 전했다.
공범 관계인 이들이 수사 및 재판에 대비해 '말 맞추기'를 하거나 수용 중에 서로 마주쳐 일으키는 심리 변화나 불편함 등이 일련의 형사사법 절차 진행에 악영향을 끼치는 것을 막기 위해 아예 다른 구치소에 수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의미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구속된 이후 교정 당국의 특별 관리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이 수감된 서울구치소는 여성교도관 6, 7명으로 전담팀을 꾸려 박 전 대통령의 수감 생활 전반을 관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2인 1개조가 3교대로 24시간 전담해 챙기는 방식이다.
4일 예정된 검찰 방문조사나 변호인 접견, 앞으로 법원 출석 등 때도 이들이 관리 역할을 맡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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