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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 안의 또 하나의 그림이…수성아트피아 김영호 작품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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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작
김영호 작 '귀소'

김영호 작가의 작품에는 그림의 의미를 확대하고 더 보태기 위해 둥근 작은 작업 하나가 더 포함된다. 작품에 등장하는 둥근 오브제는 그림 안의 또 하나의 작은 작품으로서 복합 구조를 가진다. 복합 구조는 대비되어 서로 팽팽한 긴장 상태를 만든다. 그러나 그 긴장 상태에도 서정성이 있다. 대립이란 의미보다는 서로 보완하거나 설명적인 주제로 핵심 내용을 함축하면서 넓혀 나간다. 그래서 작품 전체를 아우르고 변화와 조화를 주는 구성적 역할을 한다.

김 작가는 또 자신의 바람인 이상향을 감성으로 전개해 화면에서 떠돌다 관람자의 마음이라는 별개의 공간에 담는다. 과거의 추억이나 현실을 화면의 공간에 표출함으로써 시(詩)가 흐르는 서정적 세계를 관람자에게 전한다. 작품 소재는 인간의 기상과 인품을 상징하는 매화, 청춘의 상징인 장미, 기다림을 뜻하는 해바라기, 수줍음을 내포하는 뫼꽃, 그리고 전달자이자 희망을 상징하는 새 등 다양하다. 그래서 그의 그림은 읽을거리가 많고 의미도 깊다.

수성아트피아 양준호 전시팀장은 "김 작가의 예술적 성찰은 사물과의 관계를 일상적이고 보편적인 언어로 누구나 접근하기 쉽게 표현한다"면서 "그래서 그의 작품 속에 등장하는 소재는 삶의 방식 속에서 다층적인 의미를 자연스럽게 찾을 수 있고 깊은 여운을 남긴다"고 설명했다.

'소뿔에 마음을 걸고 가다'란 제목으로 열리는 김영호 작가의 초대전은 16일(일)까지 수성아트피아 멀티아트홀에서 진행된다. 053)668-15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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