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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려운 입지 여건에도 인재·기술 역량 강화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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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경첨복단지 제약기업 유치…포스텍과 신약 개발 협약, 유망한 벤처기업 활성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대경첨복단지)는 제약 분야 기업 유치 등 제약 관련 역량 강화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는 대경첨복단지가 수도권은 물론 충복 오송첨복단지에 비해 제약 분야 기업 유치에 입지적 불리함이 크기 때문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제약 분야는 연구원 등 인재 확보가 관건인데 기성 제약기업 가운데는 수도권 이남으로 연구소 등을 이전하려는 곳이 거의 없다. 일부 제약기업은 수도권에서 멀다며 대전에서조차 철수해 판교나 송도로 옮기고 있다"고 어려움을 전했다.

2009년 함께 지정된 대경첨복단지와 오송첨복단지는 신약 분야에선 각각 '합성신약'과 '바이오신약'을 주도하고 있다. 하지만 오송첨복단지 경우 인접한 생명공학단지에 제약기업들이 자리 잡고 있고, 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본부'국립보건연구원 등 국책기관이 포진해 대구경북보다 제약기업 유치에 상대적으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지난해 서울의 '홍릉 바이오 클러스터' 같은 새로운 경쟁자가 등장하면서 대경첨복단지의 기업 유치는 더 어려워지는 실정이다.

대경첨복단지는 기존 제약업체 연구소 이전 유치 노력과 함께 민간 기술이전과 제약 분야 스타트업 유치에 힘을 쏟는다는 전략이다.

실제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신약개발지원센터는 올해 1월 국내 신약 개발을 위해 포항공대 포항가속기연구소와 업무협약을 맺는 등 신약 분야 협조체계를 구축했다. 또 지난해 6월 갑상선암 치료제 기술이전에 이어 같은 해 12월에는 급성 골수백혈병을 치료하는 표적항암제 후보물질을 기술이전했다.

영남대 약학대학 김정애 교수는 "해외에선 한국과 달리 신약 분야 벤처가 활성화돼 있다. 대경첨복단지도 유망한 신약 분야 벤처기업을 유치'육성함으로써 기업 인프라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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