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에서 한국으로 시집온 루파(37) 씨는 똑 부러지는 성격을 가졌다. 인도의 권위 있는 가문의 막내딸로 태어난 루파 씨의 직업은 유치원 영어 강사, 요가 강사, 과외 등 무려 세 가지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쁘게 살아가고 있는 슈퍼우먼이다. 그녀는 인도에서 일하던 문재건(45) 씨와 불 같은 사랑에 빠져 가족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결혼에 골인했다.
루파 씨는 일이 세 개나 되니 늘 바쁘다. 이들 부부의 낙은 오토바이 라이딩이다. 출퇴근할 때 오토바이를 타는 건 물론이고, 주말이면 오토바이를 타고 전국팔도를 누비며 여행을 한다. 결혼한 지 10년이 훌쩍 넘었지만 이들에겐 아이가 없다. 부부는 각자의 일과 인생을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러나 홀로 사는 시어머니 이지연 씨는 이들 부부의 삶을 이해하지 못한다. 며느리 얼굴을 볼 수 있는 건 고작 1년에 서너 번뿐이다. 온다고 해도 며느리가 한국 음식을 잘 먹지 못해 한 상에서 같은 음식을 먹어본 기억이 없다.
이런 어머니와 함께 며느리 루파 씨가 인도로 여행을 떠난다. EBS1 TV '다문화 고부열전-17년, 아이 없이 인생을 즐기는 '딩크족' 아들 부부와 외톨이 시어머니' 편은 6일 오후 10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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