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세론'이 흔들리는 것으로 확인되자, 문재인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선 전략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문 후보와 중앙당은 최근 문 후보의 지지율 정체 현상이 뚜렷한 사이 경쟁 후보는 무섭게 치고 올라오는 점에 주목했다. '확장성 한계'에 부딪힌 것 아니냐는 평가까지 나온다.
이에 따라 다자 구도 필승론의 기존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우선 문 후보와 민주당이 기존 대세론 전략을 어떻게 수정해 갈지가 관건이다.
당장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보다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에게 칼끝을 겨누기로 했다.
홍 후보를 비난하는 한편 안 후보에 대한 검증 공세를 강화해 여차할 경우 '적폐연대'로 규정해 보수층의 안 후보 지지세 결집을 막겠다는 것이다.
또 정권교체 프레임을 강화해 촛불 시민의 응집을 호소하는 방안도 고민 중이다. 이른바 '적폐청산'과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로 승세를 굳힌다는 것이다.
한편으로는 '정책 중심의 정권교체'를 강조해 '준비된 후보'의 면모를 알리는 데 집중한다는 복안도 갖고 있다.
공략 지지층 변화도 꾀하고 있다.
주로 20'30대 층에서 견고한 지지를 받아 왔으나 50대 이상에선 지지층 축소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판단한 만큼 50대 이상을 집중 공략한다는 계산이다.
최근 권혁기 '더문캠' 대변인이 "앞으로 네거티브 공세에 대해서는 좌시하지 않겠다"고 밝히는 등 문 후보를 향한 공격에 대한 단호한 대처 작업도 병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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