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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목포신항 도착 1주일만에 육지로 올라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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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가 지난달 31일 반잠수식 선박에 실린 채 목포 신항에 도착한 지 1주일만인 7일 육지로 올라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7일 해양수산부에 따르면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특수운송장비인 모듈 트랜스포터(Module transporter: MT) 480대에 120대를 추가해 총 600대를 동원해 세월호를 운송할 계획을 세웠다.

전날 MT로 세월호를 들어 올리는 테스트를 진행한 결과 선체의 무게는 1만6천t으로 측정됐다.

이는 직접 기계가 세월호를 들어올리며 측정한 값이기에 기존 전망치보다는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가 나온다.

상하이샐비지는 이에 맞춰 MT 120대만 더 추가하면 안정적으로 세월호를 육상으로 운송할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1만6천t을 480대가 나눠 지면 MT 한 대당 감당하는 무게는 33t가량 된다.

MT는 대당 최고 40t을 들어올릴 수 있어 MT 480대로도 충분히 세월호를 감당할 수는 있다. 단, 모든 지점에 있는 MT에 전달되는 하중이 같다는 전제 하에서다.

하지만 세월호가 리프팅빔 위에 얹혀 있어 MT가 닿는 면이 불규칙해 상하이샐비지가 아무리 MT 자세를 조정해도 모든 MT가 고르게 힘을 쓸 수 없다.

특히 세월호를 가만히 들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이동을 해야 하고, 바람 등 다른 위험 요인도 감안해야 한다.

이 때문에 해수부는 MT 한 대당 지는 무게를 28.5t으로 제한했다. 480대에 120대를 추가한 600대로 계산하면 대당 1만7천t까지 지고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다.

해수부가 측정한 세월호 무게보다 1천t 더 여유가 있는 셈이다.

그러나 그동안 해수부와 상하이샐비지는 추가 MT 투입에 대해 "세월호 밑에 MT를 더 넣을 공간이 없다"고 밝혀온 터라 갑자기 120대의 MT를 추가 배치할 수 있느냐를 두고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해수부는 "구체적인 방안을 상하이샐비지가 마련하고 있으며,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에서 공개할 예정"이라고만 밝히고 있다.

단순히 MT를 추가 투입하는 것뿐만 아니라 1차 운송 테스트를 통해 세월호 선미 객실 부분 등에 하중이 집중된 것으로 나타난 만큼 무게중심을 찾아 무게를 제대로 분산하는 설계도 찾아야 한다.

MT 추가분을 찾는 것은 그리 어려운 일은 아니라고 해수부는 설명한다.

해수부 관계자는 "최대 지지 중량 40t MT는 가장 보편화된 장비여서 하루 이틀이면 목포 신항에 도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아직은 어디까지나 구상 단계인 만큼 성공을 속단하기 이르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120대의 MT를 추가하고서 다시 테스트를 하고 데이터를 분석해 봐야 세월호를 육상으로 옮길 수 있는지 알 수 있기 때문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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