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양강 구도가 본격화하자 양 후보가 사활을 건 검증에 들어가고 있다. 후보 검증 수준을 넘어 '네거티브'라는 비난도 나오고 있는 가운데 두 후보 측은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이라며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는 방침이다.
문 후보 측은 문용식 전 아프리카TV 사장의 지휘 아래 '가짜뉴스 대책단'을 운영하며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에 대응해왔는데 최근 안 후보 측이 지지율 상승세를 달리자 안 후보 측을 향해 대대적인 공세로 전환했다. 문 후보를 향한 안 후보 측의 공세가 도를 넘었다고 보고 더는 수세적인 태도를 취할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문 후보 측 윤관석 공보단장은 7일 브리핑에서 "국민의당 지도부는 지난 한 달에만 공식 석상에서 문 후보를 240여 차례나 언급하고 57건의 네거티브 논평을 냈다"며 "오죽하면 국민이 국민의당을 '문모닝당'으로 부르겠나"라고 비판했다.
문 후보 측은 조만간 안 후보와 관련한 검증을 전담하고 문 후보 공세에 맞대응하는 조직을 본격적으로 만들 것으로 보인다. 대선에서 상대 후보를 검증하는 것은 의무인 만큼 곧 검증팀을 꾸리겠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이날 문 후보 선대위 산하에 국민의당 '차떼기 선거인단 동원 의혹'의 진상을 규명할 조사위를 꾸리는 등 국민의당과 안 후보를 향한 조직적인 검증이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다.
안 후보 캠프는 '온라인커뮤니티실'을 통해 SNS와 인터넷 커뮤니티 등에서 떠도는 왜곡'허위 정보를 감시하고 차단하는 데 일단 주력하고 있다. 또 상대방에 대한 비판 공세는 당 지도부와 대변인 등 분야별 전문가들에게 맡기는 식으로 다차원 대응 전략을 펴고 있다.
안 후보 측은 최근 '조폭 동원 논란' 등 문 후보 측의 '입'이 거칠어지자 향후 '전면전'을 치르겠다는 각오다. 전시 상황이라는 것이 국민의당 내 분위기라고 당 관계자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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