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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바둑 '정상' 박정환, '영재' 설현준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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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 주최 합천·바둑協 후원 영재 vs 정상 기념 대국전

한국기원이 주최한
한국기원이 주최한 '제5기 합천군 초청 한(韓)영재 vs 한(韓)정상 기념대국'을 펼치고 있는 설현준 3단과 박정환(왼쪽) 9단. 합천군 제공

한국기원이 주최하고 합천군(군수 하창환)과 합천군바둑협회(협회장 전문환)가 후원하는 '제5기 합천군 초청 한(韓)영재 vs 한(韓)정상 기념대국'이 10일 합천군 청와대 세트장에서 펼쳐졌다.

바둑TV를 통해 전국으로 생중계된 이번 대국에는 지난 2월 21일 열린 '하찬석 국수배 영재바둑대회' 우승자 설현준 3단이 영재 선수로, 한국바둑의 정상이자 현재 국내 랭킹 1위인 박정환 9단이 정상급 선수로 출전했다.

대국은 단판으로 열렸다. 제한시간은 각자 1시간에 40초 초읽기 3회, 덤 6집 반이 주어졌다. 그 결과 박정환 정상이 167수 만에 흑 불계승으로 설현준 영재를 누르고 정상의 명예를 지켰다.

박정환 9단은 "설현준 3단의 바둑은 힘이 있고 진취적이다. 앞으로 한국 바둑계를 이끌어 나갈 충분한 역량을 겸비한 인재"라고 평가했다.

아쉽게 패한 설현준 3단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기량을 쌓아 세계 바둑을 제패하는 것이 목표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2013년부터 매년 하찬석 국수배를 개최해 작년 신진서 선수와 올해 설현준 선수 같은 많은 바둑 영재를 배출해 왔다"며 "앞으로도 영재바둑대회 개최를 통한 한국바둑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한편, 기념대국에는 하창환 합천군수를 비롯해 전문환 합천군바둑협회장, 백수갑·안동환 전 합천군바둑협회장, 김동연 합천군체육회 수석부회장,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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