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 바른정당 대선 후보가 3주째 대구경북(TK)을 찾아 지역 '보수층' 표심 잡기에 사활을 걸고 있다.
유 후보는 11일 대구 반야월시장을 찾아 민심을 훑는 것을 시작으로 대구 달서구 기초의원 보궐선거와 경북 상주에서 상주군위의성청송 국회의원 재선거 지원 유세를 펼치는 등 지난 8일에 이어 이날도 대구경북을 넘나드는 광폭 행보를 통해 표심을 다졌다. 유 의원은 재보궐선거가 치러지는 12일에도 영천과 안동을 찾아 표 사냥에 나선다.
유 후보는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선 후보가 9일 경남도지사직을 버리면서 영남 보수층 공략에 본격 나설 조짐을 보이자, 대구경북을 사수하면서 표 확장을 노리겠다는 의지로 읽힌다. 그간 유 의원은 대구의 아들을 자처하는 데도 배신자 프레임 등에 갇혀 낮은 지지율로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 후보는 이날 반야월시장에서 'TK 민심'에 대해 "투표는 5월 9일이고, 지금의 여론조사는 비정상이다. 제가 다녀본 민심과 여론조사 숫자는 많이 다르다"며 "저는 끝까지 완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나라 선거가 진보 후보 두 사람 선거로 끝난 적이 없다"며 현재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의 양강 구도를 지적한 뒤 "분명히 (대선 과정에서) 언제가 될지는 몰라도 민심은 바로잡힐 것"이라고 말했다.
유 후보는 TK에서의 낮은 지지율에 대해서도 "TK 민심도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결국 마지막에 가서는 보수 대표가 저밖에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유 후보는 선거 비용 문제로 중도 사퇴할 수도 있다는 일각의 우려에 대해선 "선거 자금은 전혀 부족하지 않다. 포털사이트나 TV광고, 선거운동원과 유세차 동원에 500억~600억원을 쓰는데, 저는 이번에 그런 선거 안 한다"며 "국민과의 스킨십을 강화하고 SNS 열심히 하고, 최대한 알리는 방식으로 선거를 치를 것"이라고 일축했다. 그러면서 "지금 자유한국당에다가 이상한 당(새누리당)이 하나 더 생겼던데 저는 보수라고 인정하지 않는다"며 "홍 후보는 출마 자격이 없고, 그와 단일화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연대 또는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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