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초고령화 사회 노인들을 위해 올해 예산 570억원으로 다양한 복지정책을 펼친다. 영천의 올 2월 기준 노인 인구는 2만5천224명으로, 전체 인구 10만291명의 25%에 해당한다.
초고령화 사회 기준인 20%를 넘어선 영천시는 우선 경로당 414곳에 냉'난방비를 포함해 연간 운영비 380만∼400만원과 쌀 6, 7포를 각각 지원한다. 노인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수지침, 영화 상영, 웃음치료, 실버체조, 가요교실 등 경로당 순회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노인대학 7곳에서 노인 6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양, 시사상식, 건강체조, 특강 등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한다. 노인복지관에서는 하모니카, 노래, 탁구, 바둑 등을 배우며 취미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노인일자리사업에는 사업비 18억1천여만원으로 환경 개선, 노노케어서비스 등 8개 사업에 788명이 참여한다.
노인 2만여 명에게 449억원을 투입해 기초연금을 제공한다.
노인돌봄서비스사업의 경우 생활지도사 50명이 홀몸노인 1천200명을 대상으로 가정 방문, 안부 전화 등으로 노후생활을 돕는다. 홀몸노인 100여 명에겐 실시간 모니터링을 하고 있다.
영천시보건소는 치매 예방 및 진행 지연을 위해 재가경증 치매환자, 인지기능 저하자, 75세 이상 홀몸노인, 65세 이상 노인 등을 대상으로 '우리마을 예쁜 치매쉼터 기억력 증진교실'을 운영한다. 기억력 증진교실은 경로당, 마을회관, 보건진료소 등 18곳에서 운영되며 자원봉사자도 돕고 있다.
한편 영천시는 화장장이 없어 올해부터 화장장려지원금제도를 실시해 화장비 부담을 줄였다. 화장장 주민부담금을 제외한 사용료의 50%를 지원한다. 올 3월까지 119건에 3천100만원을 지원했다.
김영석 영천시장은 "어르신들의 삶의 지혜가 영천 발전의 밑거름이다. 100세 시대가 축복이 될 수 있도록 어르신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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