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성폭행 조사받던 대학원생, 원룸서 숨진 채 발견

경찰 "타살 정황 없어 자살 추정"

포스텍 대학원 재학생이 성폭행 사건과 관련해 학교 자체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지난 11일 오전 7시쯤 포항시 남구 효자동 한 원룸 화장실에서 A(24)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함께 원룸에 살던 2명의 친구가 화장실 문이 잠겨 있자 경찰에 신고했고, 문을 강제로 열어보니 목을 맨 채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사귀던 여학생 후배가 "성폭행당했다"며 자신을 학교에 신고해 학교 자체 진상조사를 받고 있었다. 경찰은 타살 정황 등이 발견되지 않아 A씨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것으로 보고 사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학교 측에서 성폭행과 관련한 사건을 조사한 것으로 알고 있다. A씨에 대해 어떤 조사가 진행됐는지는 현재 파악 중"이라고 했다.

이에 대해 포스텍 관계자는 "A씨가 숨진 일에 대해선 학교 밖에서 일어난 것이라 자세히 모른다. 성폭행 신고가 들어온 부분에 대해 진상조사를 진행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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