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시, 내년도 국비 사업 510개 확정

9년 연속 예산 3조 확보 총력

대구시가 중앙정부에 요구할 내년도 국비사업 510개(신규 사업 74개)를 확정 짓고, 국가 투자예산 3조원 이상 확보를 위한 최종 담금질에 나섰다. 시는 2010년 이후 8년 연속 국비 3조원 이상을 받아냈었다.

시는 12일 오후 시청 대회의실에서 권영진 시장 주재로 '2018년 국비 확보 추진상황 보고회'를 열고, 대구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한 국비 확보 대응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내년도 시가 추진할 국비사업 510개에 대한 발표에 이어, 대형 프로젝트 및 신규 사업 타당성 논의와 시의 대선 공약 요구안이 최종 반영될 수 있는 논리 점검 등이 주요 안건으로 거론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이날 보고회에서 확정한 510개 국비사업들을 4월 말까지 중앙부처에 제출할 예정이다. 이 중에는 대형 프로젝트 17개(2천208억원), 신규 사업 57개(1천583억원) 등 내년도 신규 국비사업이 포함됐다. 특히 시는 4차 산업혁명과 시가 역점 추진 중인 물'에너지'의료'미래형자동차'사물인터넷(IoT) 등 5대 핵심 프로젝트를 연계해 산업화가 가능하도록 개발한 4차 산업혁명 사업 44개(1천853억원)를 내년도 국비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날 시가 밝힌 내년도 주요 신규 국비사업은 ▷자율주행자동차 핵심기술개발 사업 ▷국가 물산업클러스터 조성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인프라 구축 ▷다사~왜관 광역도로 건설 ▷대구순환고속도로(성서~지천~안심) 건설 ▷대구산업선 철도 건설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 ▷경북도청 이전터 개발사업 ▷제3정부통합전산센터 건립 지원 ▷의료기술시험훈련원 설립 등이다.

이와 병행해 시는 김승수 행정부시장'김연창 경제부시장 투톱 체제로 꾸린 국비 확보 태스크포스(TF)를 통해 지역 현안사업들이 정부예산안에 최종 반영될 수 있도록 전방위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권 시장은 "정부가 바뀌더라도 해야만 하는 일자리 창출, 4차 산업혁명, 저출산 극복, 양극화 완화 등 4대 핵심분야와 시가 역점 추진하는 물'에너지'의료'미래형자동차'사물인터넷 등 5대 핵심프로젝트를 중심으로 산업화가 가능한 신규 사업을 개발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내년도에 확보해야 할 국비 규모를 SOC 1조여원 등 3조4천118억원으로 확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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