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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서 보는 대구문예회관 소장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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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미
장 미 '내-날'

대구문화예술회관 소장 작품 35점이 경주에 온다. 다음 달 10일까지 경주예술의전당 알천미술관 대전시실에 전시된다. 지난 10년간 국내 미술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자리다.

하지만 작품 면면에는 사실상 물리적 시간의 구애란 없다. 10년 동안 색이 바래거나 주름이 생기진 않기에. 신근희 작가의 2007년작 '관세음보살에 이르기 위한 몇 가지 단계'와 2016년 올해의 청년작가 장미의 '내-날' 사이에 시간 경계는 없다. "올해 초에 그린 겁니다"라고 거짓으로 알려준다 해도 "그런가요?"하고 무심히 작가의 의도와 그림 자체에 집중할 만큼.

회화뿐 아니라 설치, 사진, 영상 등 종류도 다양하다. 전시 작품들은 올 2월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전시된 작품들이다. 대구에 가서 보지 못한 이들에겐 좋은 기회다. 문의 1588-4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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