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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바람 부는 대구 분양 시장…수성효성해링턴 36.9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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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요자 몰려…대선 후 서한·태왕 등 가세

얼어붙은 부동산 경기에도 올해 대구 분양 시장은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장미 대선 이후 본격화하는 상반기 분양 시장에도 '장밋빛' 기운이 감돌고 있다.

13일 금융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대구 첫 분양 아파트 단지로 눈길을 끌었던 수성구 중동 '수성 효성해링턴 플레이스'가 1순위 청약을 마감한 결과 593가구(특별공급 152가구 제외) 모집에 2만1천878건이 몰려 평균 36.9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선호도가 높은 84㎡ A타입은 259가구 모집에 1만4천526건이 몰려 56.1대 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이 같은 결과에 대해 대구 부동산 전문가들은 여전히 수성구 카드가 통한 것으로 보고 있다. 올해 수성구 분양 물량은 지난해에 비해 대폭 감소해 실수요자뿐 아니라 투자 수요까지 몰린 것으로 분석했다.

이곳 분양 관계자는 "주거 선호도가 높은 수성구 단지이기 때문에 분양 전부터 전화문의가 많았다. 7일 공개한 견본주택에는 3일 만에 3만 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특화 설계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로 이달 말 본계약에서도 좋은 결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상반기 대구 분양 시장은 5월 9일 장미 대선 이후 본격화한다. 우선 서한이 KT로부터 수주한 수성구 범어동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총면적 5천182.2㎡에 아파트 204가구, 업무시설 124실이 들어선다. 또 남구 봉덕동에 봉덕 3-20지구(태왕) 493가구, 용두지구(영무건설) 622가구, 봉덕2동 가변지구(화성산업) 332가구 등이 상반기 분양 예정이다.

상반기 대구 분양 시장이 최종적으로 어떤 성적을 낼지는 아직 속단하기 어렵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수성구와 재건축'재개발 단지 위주의 상반기 물량은 상대적으로 좋은 분양 성적을 기대할 수 있다"면서도 "국내외 혼란과 장미 대선 정국이 맞물려 부동산 시장의 불확실성과 위축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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