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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력 떨어지는 디지스트 "변화해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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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교원 1인당 논문실적 0.72…타 도시 과기특화대보다 낮아

최근 제3대 손상혁 총장을 맞이한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에 획기적 변화와 혁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다. 출범 14년째를 맞았지만 눈에 띌 만한 성과를 내거나 인지도를 높이지 못하면서 광주과학기술원(GIST)'울산과학기술원(UNIST) 등 지역 기반의 다른 과학기술특성화대(이하 과기특화대)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면서다. ▶3면

지역 교육계는 디지스트가 여러 면에서 경쟁 대학에 비해 경쟁력이 부족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과기특화대의 핵심인 연구 역량 부족은 계속 입방아에 오르고 있다. 연구의 질적 수준을 나타내는 지난해 전임교원 1인당 과학기술논문 인용색인(SCI)급과 스코푸스(SCOPUS) 학술지 논문 실적을 보면 디지스트가 0.72인데 비해 유니스트는 0.94, 지스트는 1.03이었다. 교원 또한 올 4월 기준 디지스트는 96명으로 유니스트 295명, 지스트의 219명에 비해 턱없이 적다.

지역 협력도 기대치에 미치지 못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지역 교육계 한 관계자는 "당초 테크노폴리스에 많은 출연기관 분원과 지자체 기관이 들어서면서 디지스트와의 시너지 효과를 크게 기대했는데 아직 제대로 활용한다는 느낌을 주지 못한다"고 말했다. 경쟁 대학보다 낮은 인지도 등으로 우수 학부생 모집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이 때문에 일각에서는 단기간 내 획기적인 성과나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면 디지스트가 장기간 경쟁에서 뒤처져 디지스트의 현재 이미지가 굳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지역 대학의 한 교수는 "디지스트가 단기간에 급성장하려면 무엇보다 우수 교원을 대거 영입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려면 디지스트 내부뿐 아니라 대구경북 등 지자체들이 발전기금 등을 통해 전폭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다른 교육계 인사는 "세계 초일류 융복합 대학이라는 목표도 좋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이라며 "지역사회'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뛰어난 인재를 배출하고 기술 개발에 적극 나서야 과기특화대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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