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선 후보가 14일 경북도청을 방문해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대구'경북지역 공약'을 발표하며 표심 몰이에 나섰다.
홍 후보는 "최근 여론조사와 언론에서 보도한 대로 살펴보면 우리가 도저히 이길 수 없는 승부였지만 수도권에서 네 곳 중 세 곳이 이겼다"며 "저 홍준표와 자유한국당은 대구'경북 시도민 여러분의 새 천년의 찬란한 꿈을 현실로 만드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경북은 지난 3차 산업혁명 시대에 대한민국 IT산업을 최전선에서 견인해 왔고 이것을 기반으로 자율차, 드론을 비롯한 차세대 스마트기기 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하겠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찬란한 역사문화, 해양자원을 이용해 저탄소 미래에너지의 메카와 ICT 기반의 뉴-투어리즘 시범 관광벨트를 만들겠다"고 주장했다.
경북지역 공약은 ▷제4차 산업혁명 특구 조성 ▷네이처 생명산업 수도 조성 ▷고부가 미래 전략소재 강국 선도 ▷첨단과학기반 에너지'해양자원 신산업 거점 ▷뉴 투어리즘(New Tourism) & 역사문화자원 디지털 융합 ▷한반도 허리경제권 국토 대동맹 구축 등이다.
대구지역 공약에 대해서는 "지난 60여 년간 도심 속 군사공항으로 인한 소음 피해와 재산권 피해를 받은 시민들을 위해 K-2와 대구공항을 성공적으로 이전시키겠다"며 "미래형 자동차'물'의료'에너지 신성장산업 육성으로 대구를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 선도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역설했다.
대구지역 공약은 ▷대구'경북 관문공항 건설 및 연결교통망 구축 ▷미래형 자동차'물'의료'에너지 신성장산업 선도도시 조성 ▷서부권 대개발로 도시균형 발전 인프라 구축 ▷제4차 산업혁명 선도기술 인프라 구축 ▷영'호남 연결철도 건설로 동서통합 촉진 등이다.
조원진 의원이 새누리당 대통령 후보로 출마하는 것에 관해서는 "두려운 일이다. 그렇지만 큰 물줄기가 잡히면 작은 물줄기는 합류하지 않으면 말라 죽는다"고 답변했다.
홍 후보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면회 제안을 거부한 것과 관련, "면회를 거부한 것은 아니고 답변을 하지 않은 상황이다. 지금 상황에서 면회하는 것이 적절한지 고민을 해보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홍 후보는 이날 안동 중앙신시장을 찾아 상인들과의 인사를 마친 후 안동지역 유림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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