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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잡하던 대구대 버스 정류소에 선을 그려놓았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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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별로 한줄서기 "종점 풍경 달라졌어요"

대구대 버스 종점 도색작업 전과 후 사진.
대구대 버스 종점 도색작업 전과 후 사진.

대구대 버스 종점이 선 하나로 확 달라졌다. 학생들로 늘 혼잡했던 버스정류장 바닥에 버스 노선별로 선을 그려넣고 한줄서기를 유도하면서 버스 종점 풍경이 바뀐 것이다.

이곳에는 708번, 808번 등 7개 주요 버스 노선이 있다. 버스가 회차하는 종점이기도 해 하루 수백 대의 버스가 오가면서 번잡했다. 하지만 선을 통해 한줄서기가 정착되면서 버스가 오면 먼저 타려고 버스에 달려들던 학생들의 모습을 더는 찾아볼 수 없게 됐다. 학생들은 경쟁하지 않아도 안전하게 버스에 탑승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이러한 변화는 이용 학생들의 아이디어에서 시작됐다. 지난 학기 자발적으로 버스정류장 바닥에 버스 노선 번호가 적힌 종이를 붙이고 한줄서기를 유도했다. 하지만 임시적으로 붙인 종이로 한줄서기를 정착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에 대구대는 이달 초 총학생회와 협의해 버스정류장에 노선별 도색 작업을 하고 버스 이용문화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김선휘 대구대 총학생회장은 "바닥 도색 작업 후 버스정류장에 나가봤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SNS에 올라오는 학생들의 개선 의견을 모니터링해 이를 충분히 반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영표 대구대 학생행복처장은 "학생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와 안전성을 높이는 버스 탑승 한줄서기가 일회성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계속될 수 있도록 시설물 보강 및 캠페인 등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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