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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부인 특혜"-"문재인 건강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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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후보 갈수록 진흙탕 싸움…文 "서울대 회의록에 정황, 아내 사과문에 숨지 말라"

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앞마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왼쪽)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경기도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앞마당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3주기 기억식에 참석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왼쪽) 씨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16일 오후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정숙(왼쪽) 씨와 안철수 국민의당 대선 후보의 부인 김미경 교수가 16일 오후 광주시청 문화광장에서 열린 부활절 연합예배에 참석해 박수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 간 신경전이 갈수록 확산되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진행되고 있다.

안 후보는 16일 문 후보의 '건강악화설' 제기로 인신공격에 나선 반면 문 후보는 안 후보의 가족을 놓고 십자포화를 쏟아부었다.

안 후보 측은 이날 "사흘 뒤 열리는 KBS 토론에서 문 후보가 '스탠딩 자유토론' 방식을 거부했다. 2시간도 못 서 있느냐"고 건강악화설을 제기했다.

김유정 선대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서 토론회를 하는 것이 육체적으로 힘들다는 게 문 후보의 스탠딩 토론회 참여 거부 이유"라며 "2시간도 서 있지 못하겠다는 문 후보는 국정운영을 침대에 누워서 할 것인가"라고 공격했다. 이어 "대통령의 건강은 국가안보와 직결되는 문제"라면서 미국 대선에서 70대의 도널드 트럼프 후보와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스탠딩 토론을 소화한 예를 들고 "2시간도 서 있지 못하는 노쇠한 문 후보가 정상적인 국정 수행이 가능하겠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이용호 TV토론단장도 "지난 토론회에서 문 후보가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를 유시민으로, 이재용 삼성 부회장을 이재명이라고 하고, 과거 스스로의 이름을 문재명이라고 한 게 우연이 아닌 것 같다"며 "건강이 안 좋다면 혼자 앉는 것도 양해할 수 있다"고 꼬집었다.

이에 맞서 문 후보 측은 안 후보 부인의 의혹을 거듭 제기하며 "특혜와 특권 인생인 안철수 후보는 공정과 정의를 언급할 자격이 없다"고 주장했다.

박광온 공보단장은 이날 "안 후보 부인의 서울대 '1+1' 교수 특혜 채용 심사 당시 서울대 내부 회의록에는 '정책적 고려'가 있었음이 기록돼 있다"며 "자신의 보좌진에게 부인의 잔심부름을 해주도록까지 직접 지시했다는 안 후보는 언제까지 아내가 발표한 '네 줄짜리' 사과문 뒤에 숨어 있을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유은혜 선대위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안 후보는 부인의 특혜 채용은 물론이고 딸 재산 관련 의혹, 편법적인 재산형성 의혹, 포스코 이사회 의장 시절 포스코 부실 책임론 등에 대해서도 속히 답을 해야 한다"며 "국회 보좌진과 교수 지망생, 안랩 주주들에게 미안하지도 않느냐"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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