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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박물관 내진보강 작업 추진…전시 보조물 고정·면진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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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시관 기둥 보강 작업도

국립경주박물관은 지난해 9월 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지진 이후 전시 유물에 대한 고정작업 등으로 지진에 대한 대비를 서두르고 있다. 박물관 측에 따르면 지난해 경주 강진으로 인해 전시 중인 유물이 이탈하거나 진열장 유리가 파손되는 등 국립경주박물관에도 일부 피해가 발생했지만, 시설물에 대한 긴급 점검 및 복구, 전시 유물에 대한 고정작업을 실시해 지진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올해 초 19t에 이르는 성덕대왕신종을 받치고 있는 종각에 대해 내진 특등급 수준의 내진보강 공사를 마무리해 앞으로 발생할 지진에 대한 대비도 마무리했다. 박물관 측은 올해 확보된 예산으로 국보급 유물이 다수 전시되고 있는 신라미술관의 유물에 대한 면진대 설치와 진열장 비산방지 필름 부착, 전시 보조물 고정, 장애인에게도 지진 상황을 신속히 알릴 수 있는 액정패널 설치 등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보 제35호인 고선사지 3층석탑에 대한 정밀 구조진단을 실시해 앞으로 석탑의 해체 및 이전 복원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건축물과 관련해 내진 보강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특별전시관과 서별관, 월지관에 대한 정밀구조진단 및 구조보강 설계도 마친다. 특별전시관에 대해서도 올해 말까지 기둥과 보를 보강하는 내진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국립경주박물관 관계자는 "지진으로부터 관람객과 유물의 안전을 항구적으로 확보하기 위해서는 주요 전시관 및 전시 유물에 대한 내진보강이 지속적으로 추진돼야 하며, 이를 이해 내년에도 지진에 대비하기 위한 충분한 예산이 확보돼애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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