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 도시를 내건 구미에 바이오매스 화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돼 구미시와 주민들이 반대하고 있다.
구미시에 따르면 최근 ㈜구미그린에너지가 구미 1국가산업단지 내에 목질계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을 산업통상자원부에 신청함에 따라 산자부는 구미시에 의견 제출을 통보했다.
신청 내용은 구미 1산단 열병합발전소 옆에 1천290억원을 투입해 하루에 목질계 연료 500t을 소각, 29.9㎿의 전기를 생산하는 발전소를 건립한다는 것이다.
구미시는 21일까지 산자부에 발전소 신설 수용 여부를 통보해야 한다. 바이오매스 발전소 반경 1㎞ 내에는 종합병원 1곳과 아파트 단지 4곳 등이 있다. 시는 낙진 배출량이 많고 인근에 학교, 아파트 등이 있어 발전소를 건립하기에 적당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구미는 회색도시에서 녹색도시로 만든다는 정책에 따라 1천만 그루 나무심기운동을 펴고 있어 화력발전소 건립은 더더욱 부적절하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반대 의견을 산자부에 통보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구미YMCA는 바이오매스 발전소 건립 추진과 관련한 성명서를 통해 "목재 폐기물이 연료로 사용돼 유해 물질이 발생할 수 있는 발전소 건립을 거부한다. 시민의 안전을 담보로 한 시설을 구미에 건립할 수는 없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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