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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곡농협 산지유통센터' 준공…벼 건조저장시설·양파 선별장

합천 율곡농협은 벼 건조저장시설, 양파 수출 선별장, 톤백 집하장 등의 시설을 갖춘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합천군 제공
합천 율곡농협은 벼 건조저장시설, 양파 수출 선별장, 톤백 집하장 등의 시설을 갖춘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합천군 제공

경남 합천군(군수 하창환)과 율곡농협(조합장 강호동)은 율곡농협에서 19일 '율곡농협 산지유통센터' 준공식을 가졌다.

율곡농협 산지유통센터에는 작년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도비 1억5천만원과 군비 8억원, 농협 자부담 10억5천만원 등 총사업비 20억원을 투입했다. 이로 인해 벼 건조저장시설 1식, 양파 수출 선별장 330㎡, 양파 톤백 집하장 1천281㎡의 유통시설과 양파 선별 시스템, 로봇 래핑기, 이동식 송풍기, 꼭지 절단기 등 물류 장비를 갖추게 됐다.

벼 건조저장시설은 연간 벼 1천800t 건조와 300t 사일로 3기에 900t을 저장할 수 있어 수매에 따른 농업인 불편 해소와 벼 건조 보관에 소요되는 인력과 경비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율곡농협 산지유통센터는 양파 선별장 건립과 선별 시스템 구축으로 일일 35t(연간 7천t) 정도의 선별 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양파 톤백 집하장 건립으로 기존 20㎏ 그물망 대신 톤백 사용 수확으로 농가 생산비를 절감할 수 있게 됐다. 톤백 수매로 망 수매에 비해 유통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함으로써 합천 양파 경쟁력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크게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하창환 합천군수는 "농업인들은 질 좋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고, 농협에서는 애써 키운 농산물이 제대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때다. 군에서도 농업이 강한 합천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했다.

강호동 율곡농협장은 "이번 산지유통센터 준공으로 농산물 유통 단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조합원들이 땀 흘려 힘들게 생산한 농산물을 제값을 받고 팔 수 있도록 농산물 유통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처해 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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