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반갑다 새책] 이것이 나의 도끼다

이것이 나의 도끼다/ Axt 편집부 지음/ 은행나무 펴냄

문학잡지 'Axt'가 국내외 소설가 10명과 가진 인터뷰 모음집이다. 소설가'번역가로 이뤄진 편집진(김보영'배수아'백가흠'정용준'노승영)이 한 명의 소설가를 인터뷰하는 방식이다. 문학 독자들에게 사랑받아온 소설가 천명관'공지영'듀나'파스칼 키냐르'이장욱'정유정'김연수'윤대녕'다와다 요코'김탁환 등 소설가들이 한 인간이자 작가로서 글과 삶, 소설 쓰기의 고통과 기쁨에 대해 말한다. 지난해 작품과 작품관보다 익명성에 기댄 신상을 부각하는 내용으로 논란을 빚은 듀나의 인터뷰는 다시 진행해 실었다. 글쓰기의 성공과 실패, 창작론과 작가론, 문학과 정치, 현실의 여러 문제를 두고 말하는 서로 다른 10개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다. 책은 작가에 대해 더 많이 알고 이해할 수 있는 배경을 제공한다. 문장과 이야기에 녹아 있는 의도, 소설들끼리의 공통분모를 발견하는 재미는 덤이다. 372쪽, 1만5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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