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대구FC 1주일 새 3연패…22일 제주 유나이티드에 2대4 패

제주 롱 패스에 고전, 수비 붕괴

대구FC가 연패의 늪에 빠졌다.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두 경기 연속 패, FA컵대회까지 포함하면 1주일 새 세 경기 연속 패배다.

대구FC는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대4로 패했다. 대구FC는 15일에도 K리그 클래식 6라운드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1대2로 졌고, 19일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K리그 2부리그 경남FC와의 FA컵 대회에서도 1대2로 역전패했다.

대구FC는 22일 강호 제주를 맞아 전반을 1대1로 마쳤지만 후반 들어 수비가 무너지면서 3골을 더 내주며 2대4로 패했다. 레오가 후반 한 골을 더 보태며 2골로 분전했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대구FC는 경기 초반부터 대구 수비의 뒷공간을 노린 제주의 롱패스에 고전하며 불안한 모습을 보였지만 한 골만 내주며 동점으로 전반을 마치는 등 나름 선전했다. 후반 들어 위기와 기회를 오가던 대구FC는 내리 두 골을 내주고 끌려가다 레오의 만회골로 2대3으로 쫓아갔으나 후반 44분 쐐기골을 얻어맞으며 그대로 주저앉았다. 이날 패배로 K리그 클래식 순위도 10위로 뚝 떨어졌다.

대구FC로선 여기서 더 패할 경우 연패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힘들 수도 있은 만큼 특단의 조치로 연패를 끊는 것이 급선무다. 그러나 30일 맞붙는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상대도 강호 FC서울이어서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상주 상무는 23일 광주FC를 1대0으로 이기고 최근 3경기 무승(2무 1패)에서 벗어나며 5위로 한 계단 올라섰고, 5경기 무패행진(4승 1무)을 이어오던 포항 스틸러스는 이날 전북 현대와의 경기에서 0대2로 패해 3위로 밀려났다.

최신 기사

많이 본 뉴스

일간
주간
월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