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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원산서 역대 최대 화력훈련…장사정포 300∼400문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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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북강경정책에 무력시위

북한이 25일 군 창건 85주년 기념일을 맞아 강원도 원산 일대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화력훈련을 실시했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군이 오늘 원산 일대에서 대규모 화력훈련을 하는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북한군은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참관 아래 장사정포 등 300∼400문을 투입해 훈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훈련은 북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는 한국과 미국 양국에 대한 무력시위인 것으로 관측된다. 북한군의 화력훈련은 한미군의 연합 화력훈련에 대한 맞불 시위라는 해석도 나온다. 일각에서는 북한이 핵실험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등 대형 도발 대신 화력훈련으로 무력시위를 대신함으로써 정세 관리에 들어간 게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은 북한이 이날 군 창건 기념일을 전후로 대형 도발을 할 수 있다고 보고 니미츠급 핵추진 항공모함 칼빈슨호와 오하이오급 핵잠수함 미시간함을 한반도 해역으로 파견, 대북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 중국도 이날 관영 매체를 총동원해 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면 막대한 피해를 볼 것이라며 자제를 촉구했다.

한편 북한은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새로운 대북 강경 정책인 '최대의 압박과 관여'에 대해 정면 대응 의지를 밝혔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25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미국이 우리를 기어이 압살하기 위해 칼을 뽑아든 이상 우리는 정의의 장검을 뽑아들고 끝까지 결판을 보고야 말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만능의 보검인 핵 무력을 중추로 하는 우리의 강력한 혁명무력으로 미제의 숨통을 끊어놓을 것"이라고도 위협했다. 또 렉스 틸러슨 미 국무장관 주재로 28일 안보리에서 열리는 북핵 관련 장관급 특별 회의를 "우리에 대한 압박을 노골적으로 제창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이어 "오늘의 현실은 우리가 위대한 (핵'경제) 병진 노선의 기치 높이 핵 무력을 질량적으로 강화해온 것이 얼마나 옳은 선택이었는가를 다시금 뼈저리게 실증해 주고 있다"며 "미국은 제가 지른 불에 제가 타죽는 비참한 운명에 처하게 될 것"이라고 공언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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