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후보 측은 지지율 상승이 기대치에 못 미치자 조원진 새누리당'남재준 통일한국당 후보 등 군소 후보에까지 연대의 팔을 벌리고 있어 실현 가능성이 주목된다.
홍 후보는 25일 유승민 바른정당 후보 외에도 "조원진'남재준 후보까지 연대 대상에 넣어야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보수대통합 작업은 이미 시작됐다"며 연대 작업이 금명간 이뤄질 것처럼 말하기도 했다.
하지만 조 후보는 이날 유 후보와의 연대까지 구상해 놓은 통합이라면 연대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는 "선거 승패를 떠나 어떻게 배신자와 정치를 같이할 수 있겠느냐"며 "그런 정치가 싫어 자유한국당을 나왔는데 스스로 의미를 퇴색시킬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홍 후보의 이번 작업은 선거비용 보전을 위한 지지율 15% 넘기기에 불과하다는 생각이 든다"며 "진정성을 보여 주지 않는다면 연대는 물 건너 가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조 후보는 최근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이 수감돼 있는 서울구치소를 찾아 정문에서 큰절을 올리며 지지자들과 눈물을 흘리는 등 강성 친박 행보를 이어갔다.
하지만 이들은 노선이 거의 같기 때문에 연대 가능성이 열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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