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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재산도…" 아너소사이어티의 마지막 나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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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가입한 김기호 씨 자신의 아파트 사후 기부 "사별한 남편과 약속 지켜"

고(故) 박찬수 장군과 김기호 씨 부부의 모습.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고(故) 박찬수 장군과 김기호 씨 부부의 모습.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제공

80대 대구 아너소사이어티(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 회원이 본인의 유산까지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혀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이하 대구모금회)는 27일 "지난 2013년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에 이름을 올린 김기호(82) 씨가 최근 자신의 전 재산인 아파트를 사후에 기부하고 싶다는 의견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김 씨는 대구모금회를 통해 "사별한 남편과 했던 '단돈 100원이라도 모두 나누고 가자'는 약속을 지키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김 씨는 평소에도 남다른 나눔을 실천해왔다. 2014년에는 사별한 남편(고 박찬수 예비역 준장'2012년 작고) 이름으로 아너소사이어티에 가입했다. 또 남편과 여행을 가려고 모은 금액 중 1천만원을 대구 남구청에 장학금으로 기부하기도 했다.

대구모금회는 28일 대구 수성구 인터불고호텔에서 열리는 '2017 전국 아너소사이어티 대표회의'에서 김 씨의 유산 기부 서약식을 갖는다. 이날 회의에는 현담법무법인 이성원(44) 변호사, ㈜테크엔 이영섭(58) 대표이사가 각각 1억원을 기부하며 가입한다. 올해 6명이 더해진 대구지역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은 총 92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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