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도 북한의 또 다른 탄도 미사일 발사 시험에 민감한 반응을 보였다.
타스 통신 등 현지 주요 언론은 29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시험을 긴급 뉴스로 전하면서 큰 관심을 보였다.
타스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북핵 문제를 논의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특별회의 몇 시간 뒤에 이루어졌다"고 지적하면서 "국제사회는 미사일 발사를 평양의 또 다른 도발로 받아들였다"고 전했다.
리아노보스티 통신도 "미사일 발사가 미국이 북한 고립 정책과 대북 제재 강화 필요성을 역설하고 한국이 도발을 계속하는 북한의 유엔 회원국 지위의 합법성에 대한 재고를 요청한 안보리 회의 몇 시간 뒤에 이루어졌다"면서 하지만 "4월 들어서만 세 번째에 해당하는 이번 발사 시험도 앞선 시도와 마찬가지로 실패했다"고 소개했다.
러시아 극동지역 기상 당국은 북한이 핵미사일을 시험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둔 듯 즉각 방사능 측정에 나섰다.
연해주 기상 당국은 이날 "북한의 탄도미사일 시험에도 역내 방사능 수준은 변하지 않았으며 정상 범위 안에 있다"면서 "방사능 수준이 시간당 10~12 마이크로 뢴트겐(μR)으로 통상적 수준에 부합한다"고 밝혔다.
당국은 전문가들이 방사능 수준을 매시간 측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한국시간으로 29일 오전 5시 30분께 평남 북창 일대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으나 최대고도 71㎞까지 올라가 수 분간 비행하다가 공중에서 폭발했고, 잔해는 동해 상에 떨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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