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도시 구미에 홀로그램 분야 세계적인 석학들이 대거 모여 '구미 홀로그램산업 비전'을 선포했다.
지난 25, 26일 구미코에서 열린 '글로벌 홀로그램산업 포럼 2017'에는 미국'러시아'독일'프랑스'스위스 등 세계 14개 국가의 홀로그램 저명인사 32명을 비롯해 정부'대학 등의 전문가 400여 명이 참석했다.
경상북도'구미시는 포럼 개막식에서 구미 홀로그램산업 비전 선포식을 통해 구미가 세계 홀로그램 융합산업의 글로벌 메카가 되겠다고 선언했다.
참석자들은 ICT산업 분야와 연계되는 미래 홀로그램 융합기술산업의 비전을 조망하고, 홀로그램 융합산업 분야의 학술 및 기술을 교류했다.
홀로그램은 빛의 간섭성을 이용해 실제 사물과 동일한 3차원 입체 효과를 제공하는 기술로, 미래산업 전반에 이용 가능하다.
특히 홀로그램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이끌어갈 핵심기술로, ICT산업을 기반으로 하는 구미시가 새롭게 육성할 산업으로 주목하고 있다.
시는 국내 홀로그램산업을 선도해 나간다는 계획 아래 국내 최초로 홀로그램 융합기술과 관련한 대규모 국제 학술대회를 열었다.
더불어 경북도'구미시는 2천800억원 규모의 국책사업으로 '홀로그램 융합기술 상용화 핵심부품소재 육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올 하반기쯤 정부에 예비타당성 심사를 신청한다는 계획이다.
세계 홀로그램 융합기술 관련 시장은 2014년 8억1천900만달러에서 2020년 55억달러 규모로 연평균 37.5%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시장 역시 연평균 17%로 성장해 2025년 3조2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의료'산업장비'교육'국방'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 융합이 가능해 확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현재 국내는 기술개발 초기 단계로 제품 개발 사례가 없어 수입에 의존하는 실정이다.
따라서 연구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 지원 등 정책적 육성이 시급한 상황이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ICT산업 기반 등 각종 인프라가 충분한 구미는 홀로그램 융합산업을 육성할 최적지로, 대한민국이 홀로그램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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