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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1천900명에 뇌물 준 브라질기업 사상최대 3조6천억 벌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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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직 대통령 3인을 포함해 수많은 정치인과 거대 기업들과 그 임원들이 연루된 브라질 사상 최대 부패 사건에 대한 수사가 3년 넘게 계속되면서 최대, 최고 등의 '신기록'이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뇌물사건 벌금 사상 세계 기록이 다시 세워졌다.

세계 최대의 식육 가공 회사인 브라질 JBS SA의 모회사 J&F 인베스티멘토스가 103억 헤알 (32억 달러·3조5천866억 원)의 벌금을 내기로 브라질 검찰과 합의한 것이다.

이 회사는 브라질 정치인 1천900명에게 총 1억5천만 달러의 뇌물을 주고 그 대가로 연금펀드와 국영은행 등으로부터 투자금과 대출을 받은 혐의를 인정했다.

또 미셰우 테메르 대통령, 지우마 호세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에서 녹음테이프 등의 증거물을 제출하는 등 검찰에 적극 협력하는 대신 앞으로 25년간에 걸쳐 3조5천억 원이 넘는 벌금을 내기로 합의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BBC, 해외부패방지법(FCPA) 전문 블로그 등이 31일(현지시간) 전했다.

J&F의 회장과 부회장이던 조에슬레이 바치스타 형제는 이들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검찰과 조건부 감형 협상 덕분에 교도소행도 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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