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치는 깨졌다."
자유한국당이 1일 이낙연 국무총리 인준안이 강행 처리됐다고 반발하며 강경투쟁을 예고했다.
한국당은 당장 문재인 대통령이 제안한 여'야'정 협의체 구성을 거부하고 전날 인준안을 본회의에 상정한 정세균 국회의장을 불신임하는 등 강경 투쟁 행동을 개시했다.
정우택 원내대표 겸 대표 권한대행은 "일방적 국정 설명회 식의 성격을 가진 여'야'정 협의체 구성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정 의장을 향해서도 "입법부 수장으로서 본분을 지키지 못한 점에 대해 각성을 강력하게 요구한다"며 "정 의장의 각성과 재발 방지 의지 표명이 없다면 의장 주재로 매주 월요일에 열리는 4당 원내대표 회동은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여'야'정 협의체 거부와 정 의장 불신임에서 그치지 않고 앞으로 열릴 인사청문회에서 본격적인 '실력 행사'도 불사하기로 했다.
당장 이 총리와 함께 '위장 전입 3인방'으로 지목한 강경화 외교부 장관 후보자,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후보자의 청문회를 벼르고 있다.
강'김 후보자는 이 총리와 달리 본회의 표결을 거치지 않아도 돼 한국당은 청문회 이후 문 대통령이 이들 두 후보자의 임명을 강행할 경우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나 문 대통령과 민주당이 추진하는 '개혁 입법' 처리 저지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당은 바른정당, 국민의당 등 야당과 11조원 규모의 일자리 추경예산에 반대 전선을 형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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