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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념과 가치 빈곤이 보수의 몰락 불렀다" 바른정당 첫 국민토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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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 "보수 대안 되려면 국민 맞춤 정책 제시해야"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개혁보수의 길을 묻다'를 주제로 토론회가 열리고 있다. 연합뉴스

바른정당이 1일 정책연구소인 '바른정책연구소'를 만들고 '개혁보수의 길을 묻다'라는 주제로 첫 국민토론회를 열었다.

이날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열린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은 보수의 몰락 원인이 공동체를 지키고 헌법 가치를 수호하는 보수의 이념과 가치를 보수 정당이 제대로 구현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토론회 패널로 정치 전문가들뿐 아니라 20대부터 60대, 대학생과 워킹맘, 자영업자 등 다양한 연령층과 직종의 시민들이 참석해 당의 위기를 진단하고 해법을 조언했다.

윤평중 한신대 철학과 교수는 "보수의 몰락 이유는 보수 기득권 집단의 이념적 빈곤 때문이다. 자유한국당이 대표하는 보수세력 행태를 요약하면 냉전 반공주의와 천민자본주의"라고 지적했다.

양승함 연세대 명예교수는 "한국당은 극우 또는 수구 보수정당으로 몰리고 있다"면서 "바른정당이 보수의 대안이 되려면 '어정쩡한 회색분자' 이미지를 벗어나 국민 맞춤형 정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바른정당을 탈당해 한국당으로 돌아간 13명의 탈당파를 겨냥, "오히려 잘된 일"이라고 해 대선 후보였던 유승민 의원과 참석자들이 웃음을 터뜨렸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팬클럽인 '반딧불이'의 김성회 중앙회장은 "국민의당과 바른정당이 통합해야 영남 패권주의를 극복하고 이념과 노선, 정책도 재정립할 수 있다"며 양당의 합당을 제안했다.

토론회 시작 전 바른정책연구소장인 김세연 사무총장은 "새누리당 시절 여러 자원과 여건이 충분했음에도 불구하고 보수의 사상적'철학적 기반을 굳건히 하는 일을 게을리한 것이 오늘의 어려움을 불러온 근본 원인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며 "대한민국의 보수가 기반을 두어야 할 사상적 토대를 만들고 그 위에서 국민들께 더 편하고 가깝게 다가가는 생활공감 정책을 함께 준비하는 활동을 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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