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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문화권 특별법' 속도 붙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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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대통령 연구 지시에 급물살…이완영 대표 발의 국회 심사 중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일 가야사(史) 연구와 복원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국회에서 가야문화권 개발 논의가 다시 불붙었다. 대가야문화권인 경북 고령을 지역구로 둔 이완영 자유한국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이하 가야문화권 특별법)이 통과되면 영호남에 걸친 가야문화권 개발 사업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이 가야사 이야기를 꺼낸 것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다. 그는 모두발언 마지막 부분에 "지방 공약에 포함됐던 가야사 연구와 복원을 꼭 좀 포함시켜 주면 좋겠다"고 지시했고, 가야사 복원은 영호남 간의 벽을 허물 수 있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가야문화권은 대가야에 속했던 경북 고령군과 대구 달성군, 성산가야인 경북 성주군 등 영남은 물론 전남 여수와 순천 등 영호남에 고루 퍼져 있다. 문 대통령이 "가야사 연구 복원은 영호남이 공동으로 할 수 있는 사업"이라고 주장한 이유다. 또 '가야문화권 개발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제정'은 대선 후보 시절 문 대통령의 부산경남 지역 공약이기도 하다.

국회에서 가야문화권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은 지난 19대 국회 때부터 활발하게 진행됐다. 지난 2015년 4월 '가야문화권 지역발전을 위한 포럼'이 출범했고, 국민의당 주승용 의원이 회장, 이완영 의원이 간사를 맡고 있다. 이 포럼에는 영호남에 걸친 가야문화권 25개 지역의 국회의원과 시'군 자치단체장이 함께하고 있다. 또 이 포럼은 가야문화권 특별법 제정을 위한 공청회, 가야 문화를 재조명하는 국회 기획전시회를 열어 가야국의 문화를 알리고 지원 체계를 마련하고자 노력해왔다.

가야문화권을 개발하려면 관련 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해야 한다. 이완영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야문화권 특별법은 현재 국회 국토교통위원회에서 심사가 진행 중이며, 영호남에 걸친 가야국의 문화유산을 발굴'복원'정비해 역사적으로 재조명하고, 국가 균형발전에 기여하는 것이 이 법의 주요 목적이다.

이 의원은 "문 대통령의 가야문화권 연구와 복원 추진 의지에 공감하며 환영의 뜻을 표한다"면서 "가야문화권 특별법이 제정돼야 자랑스러운 가야사를 온 국민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다"고 법 제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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