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행복한 가정 '약혼자 주말'서 도와줍니다

천주교 대구대교구 청년국 주관…16일 베네딕도수녀원 영성관에서

약혼자 주말을 담당하는 지용식 신부.
약혼자 주말을 담당하는 지용식 신부.

천주교 대구대교구 청년국(국장 임종필 신부)은 16일부터 2박 3일 일정으로 대구 북구 사수동 베네딕도수녀원 영성관에서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를 위한 '제2차 가톨릭 약혼자 주말' (이하 약혼자 주말)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약혼자 주말은 2박 3일간 다양한 주제 발표와 대화를 통해 서로 주고받았던 상처를 치유하고 행복한 가정을 이룰 수 있도록 도와준다. 혼인 생활에서의 어려움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과정 등에 대해 선배 부부들의 경험을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됐다.

약혼자 주말은 천주교 부부 관계성 증진운동을 담당하는 매리지 엔카운터(ME)가 부부 간 의사소통을 위해 운영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로, 우리나라에서는 1997년 서울에서 처음 시작됐다. 연간 13회 정도 운영하는데 신청 접수 시작 5분 만에 마감될 정도로 인기 있는 프로그램이다. 대구에서는 지난 2월 팔공산 한티 피정의 집에서 1차로 진행된 바 있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나 혼인 2년 이내 신혼부부는 비신자도 신청할 수 있어 일반인 부부의 호응도 높다. 수료자에게는 가나 혼인강좌와 마찬가지로 가톨릭교회에서 혼인할 때 필요한 수료증을 수여한다.

약혼자 주말을 담당하는 지용식 신부(청년국 차장)는 "청년들의 가장 큰 관심사 중 하나가 바로 혼인이지만 정작 그 준비에는 외적인 부분에 치중하는 경우가 많다"며 "청년들이 혼인의 진정한 의미를 깨닫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돕고자 약혼자 주말을 시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선착순 20쌍, 참가비 1쌍당 20만원. 신청은 약혼자 주말 홈페이지(www.daeguee.kr/cee) 또는 천주교 대구대교구 청년국 홈페이지(www.daegucatholicyouth.com). 문의 천주교 대구대교구 청년국 053)422-6692, 010-8692-56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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