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DGB대구은행 ISA 수익률, 전체 은행권서 1위

지난 9개월간 수익률 3.70%, 철저한 리서치 바탕으로 한 안정적 투자전략 성공비결로

주요 은행들의 일임형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수익률이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는 가운데 DGB대구은행의 수익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투자협회가 최근 은행권 일임형 ISA 수익률(9개월)을 공시한 결과에 따르면 대구은행은 3.70%의 수익률을 올려 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낸 것으로 조사됐다.(표 참조) 지난해 6월 29일 일임형 ISA를 출시한 이후 평균 4.56%의 수익률을 올려 1위를 기록했다. 이 기간 고위험의 수익률은 8.95%에 달했다. ISA는 국민재산늘리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정부 주도로 출시된 상품으로, 계좌 하나에 예'적금, 펀드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골라 담아 자유롭게 운용할 수 있다. 펀드'주가연계증권(ELS) 등 수익 추구형 상품을 담은 일임형과 예'적금 등 원금 보장형 상품 위주인 신탁형으로 나뉜다. 지난해 4월부터 신한은행을 포함해 KB국민은행, 우리은행,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은 일임형 ISA를 출시했고 대구은행 등 지방은행은 지난해 6월부터 출시'판매 중이다.

대구은행은 철저한 리서치 역량을 바탕으로 기업의 이익이나 경제 지표와 같은 경제 펀더멘털에 집중하는 안정적 투자전략 구사 등을 높은 수익률의 배경으로 꼽았다.

대구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미국 트럼프 대통령이 당선되고 글로벌 주가가 크게 흔들리면서 경쟁 기관들이 해외투자를 주저할 때 미국 등 선진국에 대한 투자 비중을 높여 성과 개선을 이끌어 냈다"고 설명했다.

또 "시장 등을 고려해 3개월에 한 번씩 6개에 달하는 투자 포트폴리오 전체에 대한 수익률을 점검해 자산 배분을 해왔다"고 밝혔다. 박인규 대구은행장은 "고객들의 자산을 안전하게 지키는 것을 최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만큼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고객과의 신뢰를 지켜나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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