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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26년 세계 최장기 성장 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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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가 거의 26년간 경기 침체(recession) 없는 성장을 지속하면서 네덜란드가 가진 세계 최장기 기록에 도달했다.

호주 통계청은 7일 호주 경제가 지난 1분기에 0.3% 성장했다고 밝혔다.

1분기까지 연간으로 환산하면 성장률은 1.7%로 이전 분기의 환산율 2.4% 성장보다는 하락했다.

이에 따라 호주 경제는 1991년 1분기와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한 이후 103분기 동안 성장으로 내달렸다. 경기 침체는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일컫는다.

네덜란드의 경우 이번에 호주가 세운 기록과 같은 103분기의 성장을 구가하다 2000년대 후반 글로벌 금융 위기로 장기 성장 기록이 마감됐다.

스콧 모리슨 호주 재무장관은 "올 초의 악천후에 따른 부정적인 영향에도 오늘의 결과는 호주 경제의 계속되는 활기를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고 호주 언론이 전했다.

경제 전문가들은 자원 부국인 호주의 장기 성장은 1980년대와 90년대에 걸쳐 이뤄진 경제 개혁에 힘입은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변동환율제와 유연한 노동시장, 금융 분야와 자본시장의 규제 완화, 낮은 관세 등의 혜택을 봤다는 것이다.

또한, 자원 수요가 급증한 중국의 경제 성장 덕도 톡톡히 봤다.

그러나 현재의 취약한 성장세를 보면 호주의 향후 수년간의 경제 전망이 낙관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저축률은 떨어지고 있지만, 소비 증가는 아주 완만하다. 자원 경기가 곧 회복될 것 같지도 않다.

호주는 지난해 3분기 -0.5% 성장을 기록하며 자칫 장기 성장이 멈출 위기에 처하기도 했으나 자원 붐 붕괴를 농업 분야가 떠받치면서 지난해 4분기에는 1.1% 성장으로 돌아선 바 있다.

호주중앙은행(RBA)은 전날 사상 최저 수준인 1.5%의 기준금리 동결을 발표하면서 올해 초 경제 활동이 둔화한 것은 사실이지만 앞으로 2년 이내에 3% 이상의 성장세를 회복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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