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경신고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뜻을 모아 지역 첫 번째 '작은 소녀상'을 설치한다. 제막식은 16일 오후 3시 30분 교내 본관 앞에서 열린다. '고교 작은 소녀상 세우기 프로젝트'는 위안부에 대한 일본의 진정성 있는 사과를 촉구하고자 서울 한 고등학교 역사동아리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경신고 학생회는 지난 4월부터 전교생을 대상으로 소녀상 건립을 위한 모금을 기획했다. 반장들을 통한 홍보는 물론 프로젝트가 다른 학교로 확산되도록 SNS로 알리기도 했다. 학생들의 열의에 일부 교사들도 참여해 지난달 22일부터 나흘간 모은 금액은 80여만원에 달했다. 김동욱 학생회장은 "피해 할머니들의 명예회복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 싶다는 작은 소망으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했다.
작은 소녀상은 경신고 본관 앞에 설치되며 전국에서 60번째, 대구에서는 첫 번째로 들어선다. 최상헌 학생회 지도교사는 "전교생이 한마음으로 동참했다"며 "위안부 문제에 대한 학생들의 인식을 높이는 데 기여했으면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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