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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4대강 수계 양수장 전면 실태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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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입관 등 파악…수위 낮출지 가늠

4대강 보 수위를 더 낮추면 인근 양수장 수십 곳이 제 기능을 못 한다는 지적(본지 14일 자 1'3면 보도)이 잇따르자 정부가 4대강 수계에 있는 양수장에 대한 전면적인 실태 조사에 들어갔다.

국무조정실 '통합 물관리 상황반'(이하 통합 상황반) 관계자는 15일 "국토교통부가 지난 2월 발표한 보고서에 4대강 보의 영향을 받는 양수장 현황이 파악돼 있지만 정밀한 실태 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이번 주부터 다음 달 말까지 한국농어촌공사와 지방자치단체 등이 지역별로 구역을 나눠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통합 상황반은 4대강 보 개방에 따른 후속 조치를 논의하기 위해 국토부, 환경부, 행정자치부, 농림축산식품부, 기획재정부 차관 등으로 지난달 구성됐다.

지역별 시설 담당자는 도면 등을 참고해 현장을 확인하고 필요할 경우 실측에도 나설 예정이다. 한국농어촌공사 경북지역본부 관계자는 "낙동강 강정고령보와 달성보, 합천창녕보 인근에는 양수장 50여 개가 있다. 이를 대상으로 다음 주 초까지 잠수부 4명을 투입해 강물 흡입관 길이 등을 파악할 계획"이라며 "결과가 나오면 보 수위를 얼마나 더 낮출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와 관련해 통합 상황반 관계자는 "이번 조사는 어디까지나 4대강 보 인근에 분포한 시설 현황을 면밀하게 확인하기 위한 것으로 추가 방류를 전제로 하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양수장 외에도 여러 문제점을 파악할 계획이며 향후 시설 개선, 예산 책정 등 정책 결정에 필요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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