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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서 아파트 사려면…1원도 안 쓰고 5.4년 모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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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금 마련엔 4.1년 걸려

대구에서 아파트 한 채를 사려면 가구가 벌어들이는 소득을 1원도 쓰지 않고 5년 넘게 모아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KB부동산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대구 평균 아파트 매매 가격은 2억7천794만원, 가구당 연소득(전국 평균 기준)은 5천124만원이었다. 아파트 평균가가 연소득의 5.4배로 소득을 한 푼도 쓰지 않고 5.4년 모아야 아파트를 살 수 있다는 의미다.

또 지난해 대구 평균 아파트 전세 가격은 2억1천12만원으로 가구당 연소득의 4.1배였다. 한 가구가 대출에 의존하지 않고 대구 아파트 전세금을 마련하면 꼬박 4.1년이 걸리는 셈이다.

똑같은 전국 가구당 연소득을 기준으로 했을 때 아파트 한 채를 사기까지 걸리는 전국 평균 기간은 6.2년이었다.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지역은 서울(11.6년), 경기(6.3년), 부산(5.5년) 등의 순이었다. 대구는 전국에서는 네 번째, 비수도권에서는 부산에 이어 두 번째로 오랜 시간이 걸렸다.

한편 KB국민은행에 따르면 지난 2013~2016년 4년간 전국 아파트 평균 매매가격은 부동산 경기 활성화를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총부채상환비율(DTI)을 완화한 영향 등으로 22% 증가했다. 시도별 증가율은 광주가 68.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구(61.3%), 경북(40.8%), 울산(40.1%)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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