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절반 이상은 결혼했는데도 혼자 살고 있었다.
배우자와 사별해 혼자 사는 고령층이 늘어나고, 일 때문에 가족과 떨어져 사는 가구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통계청이 21일 발표한 '2016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을 보면 지난해 10월 기준 1인 가구는 527만9천 가구로 1년 전보다 3.3% 늘었다.
전체 가구에서 1인 가구가 차지하는 비중은 0.6%포인트 상승한 27.8%로 집계됐다.
기혼 1인 가구가 311만8천 가구(59.1%)로, 미혼(216만1천 가구'40.9%)보다 많았다.
성별로 보면 여성(56.5%)의 1인 가구 비중이 남성(43.5%)보다 13.0%포인트 높았다.
통계청 관계자는 "배우자와 사별하고 사는 할머니, 할아버지도 기혼으로 분류된다"며 "1인 가구에서 여성, 기혼 비중이 높은 것은 고령화 영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직업 때문에 혼자 사는 기러기 가구의 영향도 있다고 이 관계자는 덧붙였다.
1인 가구 비중이 가장 높은 지역은 경북과 전남(이상 33.5%)이었다. 울산은 1인 가구 비중이 23.7%로 전국 16개 시'도(세종시 제외)에서 가장 낮았다.
직업별로 보면 전문직인 전문가 및 관련 종사자가 19.8%(57만7천 가구)로 가장 많았으나 2위가 단순노무 종사자(17.1%'49만7천 가구)일 정도로 1인 취업자 가구 간의 격차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울산은 1인 가구 고용률이 63.3%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반면 대구와 부산은 1인 가구 고용률이 45.4%에 그쳐 전국에서 가장 낮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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