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대전시청에서 열린 '중부권정책협의회' 정례회의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가 만장일치로 제2대 회장에 추대됐다. 이로써 경북도가 도청을 이전하며 제안한 '한반도 허리경제권' 실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중부권 7개 광역시'도지사가 모두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자치단체장들은 "새 정부 출범 이후 연방제 수준의 분권, 제2국무회의 설치 등이 구체화되는 등 지방자치를 둘러싼 지형이 바뀌고 있어 준비가 필요하다"는 데 뜻을 같이했다. 특히 "과거 국가 발전의 틀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남북축에 쏠렸으나, 균형 발전을 위해 동서축으로 전환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김 도지사는 "중부권 7개 광역시'도가 이해관계를 넘어 상호 협력해 한반도 허리경제권을 동서 발전의 새로운 성장축으로 만들고, 행정'경제'문화 허브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했다.
이날 정례회의에서 참석자들은 '2017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와 '2017 제천 국제한방바이오 산업엑스포' 등의 성공 개최에 협력하기로 했다. 중부권정책협의회는 날로 심화하는 경제와 인구의 수도권 집중화 현상을 견제하고자 지난해 6월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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