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도 모계중·고 총동창회(회장 이승율)는 21일 교내 충훈비 앞에서 '제4회 모계중 6·25전쟁 참전 학도병 추모식'을 가졌다.
이날 추모식에는 참전 학도병 가운데 생존해 있는 이수희, 이춘영, 장원득 씨 등이 참석해 더욱 엄숙하게 거행됐다. 참전 학도병 대표 이수희 씨(모계중 1회)는 회고사에서 "이번 행사를 통해 먼저 간 동료에게 살아남은 죄책감과 미안함을 조금이나마 씻을 수 있어서 다행으로 생각한다"며 "다시는 비극적인 전쟁이 일어나지 않도록 굳건한 나라 사랑의 정신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이승율 청도군수는 "10대였던 선배 학도병들 덕분에 지금의 우리가 있다. 후배들은 그 고귀한 희생을 기억하며 꿈꾸는 희망을 이뤄나가자"고 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정석 청도군의회 의장과 군의원, 정상구 경북도의원, 나영규 청도교육장, 청도군 6개 보훈단체 지회장과 총동창회 임원, 재학생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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