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김민정의 생활팁] 레드와인으로 얼굴 닦아주면 피부노화 막아

먹다 남은 술, 계속 보관하자니 맛이 변질될까 우려되고 버리자니 아깝고…. 먹다 남은 술을 실생활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살림 고수의 '김빠진 맥주' 활용법

김빠진 맥주를 싱크대 배수구에 붓고 5~10분 후 뜨거운 물을 부어주면 악취가 사라진다. 단 거름망에 끼인 음식을 제거한 후 맥주를 부어야 효과가 배가된다.

또 남은 맥주를 냉장고 한쪽에 두면 퀴퀴한 냉장고 냄새를 없앨 수 있다. 남은 맥주를 물에 타서 화분 흙에 뿌리면 식물을 싱싱하게 하고, 흙 속의 영양분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하게 한다. 또 이 물을 식물 잎에 뿌린 후 헝겊으로 닦으면 잎이 한결 반질반질해진다. 색 바랜 옷을 세탁할 때 남은 맥주를 섬유 세제 대신 사용하면 탈색을 막고 색이 선명해진다.

◆남은 소주로 무릎 나온 청바지 관리

남은 소주로 무릎 나온 청바지를 다시 빳빳하게 되돌릴 수 있다. 세탁 전 소주를 묻힌 헝겊을 청바지 안쪽에 덧대고 무릎 부위에 다시 소주를 뿌려 다리미질을 하면 원래 모양으로 복귀한다. 소주는 냉장고 청소에도 유용하다. 마른걸레에 먹다 남은 소주를 묻혀 냉장고 구석구석을 닦으면 깨끗해진다. 식초를 물에 희석한 액체로 냉장고를 닦은 뒤 2차로 소주를 활용하면 더욱 깨끗하게 청소할 수 있다.

방향제로 활용할 수도 있다. 남은 소주를 컵에 붓고 향수를 몇 방울 떨어뜨린 다음 종이를 덮고 노끈으로 고정한 후 나무젓가락을 꽂으면 된다.

◆"와인으로 피부 관리하세요"

남은 레드와인을 화장 솜에 적신 후 얼굴을 닦아주면 레드와인 속 폴리페놀 성분이 피부 노화 억제에 도움을 준다. 더불어 각질 제거와 함께 미백 효과도 볼 수 있다. 또 세숫대야에 물을 채운 뒤 먹다 남은 와인을 섞어 발을 담그면 발의 피로를 풀고 각질 제거와 부기 완화 등의 효능을 볼 수 있다.

목욕할 때 물에 와인을 조금 넣으면 훌륭한 입욕제가 된다. 와인에 들어 있는 산 성분이 피부 각질을 연하게 만들어 부드러운 피부 결을 만든다. 특히 와인에는 항산화 성분까지 들어 있어 피부 관리에 일석이조다. 또 빨래 마지막 단계에 화이트 와인을 한 컵 넣으면 옷감이 부드러워지는 것은 물론, 살균 소독에도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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