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신문

[채널] 같이 먹고, 즐기고, 나누는 삶을 사는 할머니들

EBS1 '장수의 비밀' 오후 11시 35분

전남 나주시 다도면의 한 작은 마을. 이 마을에는 떴다 하면 마을회관이 시끄러워지고, 떴다 하면 밥상이 푸짐해지는 없어서는 안 되는 할머니들이 살고 있다. 마을 할머니들의 정신적 지주로 군림하고 있는 김미님(92) 할머니, 텃밭에서 심은 상추와 산에서 캐온 나물을 밥상 재료로 제공하는 여장부 문병순(89) 할머니, 어떤 재료를 갖고 와도 최고의 맛을 내는 손맛의 달인 배복순(87) 할머니가 그 주인공이다.

이들 할머니는 마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3인방이다. 서로 다른 마을에서 시집왔지만 할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함께 나눠 먹고, 나눠 쓰고, 평생을 나누면서 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친구, 가족처럼 서로를 의지하게 되었다.

할머니들이 본격적으로 바빠지는 시간은 바로 점심시간이다. 큰성님 김미님 할머니도 준비에 나서고, 배복순 할머니는 주방으로 출동한다. 그 사이 문병순 할머니는 얼마 전 산에서 캐 온 고사리부터 텃밭에서 재배하는 상추와 쑥갓 등을 챙겨 온다. 가장 손맛이 좋은 배복순 할머니는 고사리로 요리를 하고, 깨도 볶고, 국도 끓이고 밥도 뚝딱 지어 남도 밥상을 차려낸다.

EBS1 TV '장수의 비밀-한적골 3인방 할매의 거시기한 건강 비결' 편은 28일 오후 11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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