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산하 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시행 협약을 맺어 집행부를 견제'감시하는 의회 본연의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경북도의회는 27일 10대 후반기 의정 활동 1년을 결산하며 이같이 자체 평가했다.
김응규 의장은 "경북도의 34개 출자'출연기관 중 규모와 예산, 공공성이 커 투명한 인사가 필요한 5개 기관을 우선으로 인사검증 협약을 맺었다"며 "후보자 검증 과정에서 계좌추적 등 현실적 한계는 있지만, 의회 상임위원을 위원으로 위촉해 철저하게 검증해 집행부에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겠다"고 했다. 이어 "인사권은 도지사 고유 권한이지만, 부적격자 임명으로 도민이 불행해지는 일이 없도록 의회 역할을 충실하게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경북도 산하 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대상기관은 경북개발공사, 경북관광공사, 포항'김천'안동의료원 등 5곳이다.
도지사는 이 5곳 기관장 후보를 선임할 때 도의회에 인사검증을 요청해야 한다. 도의회는 인사검증 요청을 받은 뒤 15일 이내에 상임위원회별 인사검증위원회를 꾸려 청렴성, 도덕성, 전문성, 경영 능력, 직무수행 능력 등을 따져 경과보고서를 도지사에게 전하고, 도지사는 이를 참고해 임명 여부를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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